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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실생활영어

패턴으로 익히는 영국 생활영어3 – 식당 편

by 40대 유학&여행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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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외식을 하다 보면 단순히 음식을 주문하는 것 이상의 다양한 대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예약, 주문, 음식 관련 요청, 계산 등 식사 전후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영어 표현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국은 정중한 표현과 에티켓을 중시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식당에서의 대화 역시 그에 맞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 식당에서 흔히 마주치는 상황별 영어 표현을 실용적인 패턴 중심으로 정리했다.


1. 예약 및 자리 요청 – “I’d like to book…” / “Do you have a table for…” 패턴

식당을 방문하기 전 예약을 하거나, 예약 없이 자리를 요청할 때 사용하는 기본 패턴은 “I’d like to book…”“Do you have a table for…”이다. 예약 시 인원수, 날짜, 시간, 요청사항 등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리를 요청할 때는 상대방의 응답에 대비한 표현도 함께 익혀두면 좋다.

  • I’d like to book a table for two at 7 p.m. this Friday.
    이번 금요일 저녁 7시에 두 명 예약하고 싶습니다.
  • Do you have a table for four available right now?
    지금 네 명 자리가 있나요?
  • We have a reservation under the name of Park.
    박(Park)이라는 이름으로 예약했습니다.
  • Could we sit by the window, if possible?
    가능하다면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요?

영국 식당에서는 ‘by the window’, ‘away from the door’, ‘quiet corner’처럼 자리의 위치를 요청하는 경우도 흔하며, “if possible”이라는 표현을 함께 쓰면 정중한 인상을 줄 수 있다.


2. 주문할 때 – “I’ll have…” / “Can I get…” 패턴

음식을 주문할 때 가장 흔히 쓰이는 패턴은 “I’ll have…”“Can I get…”이다. 두 표현 모두 자연스럽고 널리 쓰이며, 정중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메뉴를 간단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옵션 선택이나 추가 요청, 음식 성분에 대한 질문도 이 단계에서 함께 이루어진다.

  • I’ll have the grilled salmon with roasted vegetables.
    구운 연어와 구운 채소로 할게요.
  • Can I get the burger without cheese, please?
    치즈 없이 버거 하나 주세요.
  • Could I have the dressing on the side?
    드레싱은 따로 담아 주실 수 있나요?
  • Is the soup of the day vegetarian?
    오늘의 수프는 채식주의자용인가요?
  • Can I swap the chips for a side salad?
    감자튀김 대신 사이드 샐러드로 바꿀 수 있을까요?

영국 식당에서는 음식 변경이나 옵션 교체에 유연하게 응대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가능한 정중한 어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Could I have…?”, “Is it possible to…?”와 같은 표현은 요청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3. 음식 관련 요청 및 불만 표현 – “Excuse me, I think…” / “Could you…” 패턴

음식에 문제가 있거나 추가 요청이 있을 때에는 직접 불만을 드러내기보다 정중한 말투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영국 식문화의 기본 예의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유용한 표현은 “Excuse me, I think…”“Could you…” 이다.

  • Excuse me, I think this dish is undercooked.
    실례지만, 이 음식이 덜 익은 것 같습니다.
  • Could you bring some extra napkins, please?
    냅킨 좀 더 가져다주실 수 있나요?
  • I’m afraid this isn’t what I ordered.
    죄송하지만, 이건 제가 주문한 음식이 아닌 것 같아요.
  • Could I get some tap water, please?
    수돗물 좀 주실 수 있나요?
  • This is a bit too salty for me. Could I get something else?
    저에겐 좀 짠 것 같아요. 다른 걸로 바꿀 수 있을까요?

식당에서의 불만 표현은 대부분 “I’m afraid…”나 “I think…”를 붙여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상황 설명과 해결 요청을 동시에 포함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영국 사람들도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우회적 표현을 선호하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계산할 때 – “Can we get the bill?” / “Is service included?” 패턴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계산을 요청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손을 들어 직원의 주의를 끌거나 눈치를 보고 타이밍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며, “Can we get the bill?”이라는 표현이 가장 보편적이다. 이외에도 팁(tip)과 서비스 요금 관련 질문도 자주 등장한다.

  • Can we get the bill, please?
    계산서 좀 주시겠어요?
  • Is service included in the bill?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나요?
  • Can I pay by card?
    카드로 결제할 수 있나요?
  • Do you accept contactless payments?
    비접촉 결제도 받으시나요?
  • Could we split the bill, please?
    각자 계산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고급 식당에서는 서비스 요금이 자동으로 포함되며, 일부 중저가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직접 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영국은 비접촉 결제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contactless payment” 표현도 자주 사용된다.


5. 포장, 대기, 기타 상황 – “Can I get this to go?” / “How long is the wait?” 패턴

식사를 포장하거나, 예약 없이 방문했을 때 대기 시간을 묻거나, 기타 특별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는 표현도 알아두면 좋다. 이럴 때 자주 쓰는 표현은 “Can I get this to go?”, “How long is the wait?”, 그리고 “Do you do takeaway?” 등이다.

  • Can I get this to go?
    이거 포장해 갈 수 있을까요?
  • How long is the wait for a table?
    자리를 기다리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 Do you do takeaway orders?
    테이크아웃 주문도 받으시나요?
  • Can I order something while I wait?
    기다리는 동안 주문할 수 있을까요?
  • Is there a children’s menu available?
    어린이 메뉴도 있나요?

영국의 일부 식당은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거나, 대기 시간이 긴 경우도 있다. 따라서 방문 전에 전화로 확인하거나 현장에서 미리 묻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이와 함께 식사할 경우 ‘children’s menu’ 유무도 확인하면 좋다.


마무리하며

영국 식당에서는 상황마다 정중하고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말투와 단어 선택에 따라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 예약부터 계산까지 이어지는 식당 내 대화는 실생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글에서는 예약, 주문, 요청, 불만, 계산, 포장 등 식당에서의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패턴들을 정리하고, 각 문장에 한국어 해석을 붙여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러한 패턴을 반복 연습하면 영어로의 외식 경험이 훨씬 자신감 있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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