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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공항에서 시내 이동방법 | 공항버스, RER, 택시 정리 (2025 최신판)

by 40대 유학&여행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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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리 주요 공항 소개

파리에는 대표적으로 샤를 드골 공항(CDG)과 오를리 공항(ORY), 두 개의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은 파리 북동쪽에 위치하며, 프랑스 최대의 공항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제선이 이곳으로 입국합니다. 오를리 공항은 파리 남쪽에 위치하며 유럽 및 중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샤를 드골 공항은 터미널 1, 2, 3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를리 공항은 오를리 남(Orly Sud), 오를리 서(Orly Ouest)로 나뉘어 있습니다. 두 공항 모두 파리 시내로 연결되는 교통편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여행자의 상황과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에서 파리 시내까지는 약 25~30km, 오를리 공항에서는 약 15~20km 거리로, 교통편에 따라 약 30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특히 샤를 드골 공항은 파리 북부 교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이동수단 선택이 중요합니다.

 

여행 목적, 숙소 위치, 예산, 이동 시간에 따라 공항버스, RER 열차, 택시, 셔틀버스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혼잡도와 편의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2. RER B 열차 이용 방법

RER B선은 샤를 드골 공항과 파리 시내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입니다. 공항 터미널 2 지하에 위치한 Aéroport Charles de Gaulle 2 – TGV 역에서 RER B선을 탑승하면 파리 중심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RER B는 파리 북부부터 남부까지 종단하는 광역 철도로, 파리 중심부의 북역(Gare du Nord), 샤틀레 레알(Châtelet-Les Halles), 생미셸 노트르담(Saint-Michel Notre-Dame) 등 주요 역에 정차합니다. 주요 관광지와 연결성이 높아 많은 여행객이 선호합니다.

 

운임은 약 12.10유로(2025년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약 35~45분입니다. 배차간격은 평일 기준 10~15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새벽~심야 시간대에는 배차가 다소 드뭅니다.

 

주의할 점은 RER B선은 급행열차와 일반열차가 혼재되어 있어, 급행(RAPIDE) 열차를 타면 주요역만 정차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R B선은 파리 시내 구간에서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하므로,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RER B선은 오를리 공항과도 연결되지만, 오를리 공항에서는 오를리발(Orlyval) 경전철을 이용해 Antony 역에서 RER B로 환승해야 합니다.

3. 공항버스 (로시버스, 오를리버스)

샤를 드골 공항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대표적인 공항버스는 로시버스(Roissybus)입니다. 오페라 가르니에 인근까지 약 60분 정도 소요되며, 운임은 약 16.20유로입니다. 짐이 많거나 환승을 최소화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로시버스는 터미널 1, 2, 3을 순차적으로 경유한 뒤 시내로 직행하는 셔틀버스로, 파리 도심(오페라 지구)에서 내려 다른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하기 쉽습니다. 버스 내부에는 넓은 수하물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를리 공항 이용객은 오를리버스(Orlybus)를 이용하면 파리 남부 뤼시옹(RER B)역까지 약 30~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약 11.20유로이며, 오를리발 + RER B 조합보다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이동수단입니다.

 

버스는 대체로 RER보다 혼잡도가 낮고, 좌석 확보가 수월해 캐리어가 큰 여행자나 파리 초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교통체증이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소요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로시버스와 오를리버스는 모두 Navigo 패스(Zone 1~5) 사용이 가능해, 주간패스를 구매한 여행자는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택시 & 공항 셔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택시입니다. 샤를 드골 공항에서 파리 시내(오페라, 샹젤리제, 라탱 지구 등)까지 요금은 56~65유로(지역별 차등)로 고정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오를리 공항은 35~45유로입니다.

 

공식 택시는 공항 도착장에서 정해진 택시 승강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설 택시 호객행위는 반드시 거부해야 합니다. 택시는 3~4인 이상 동행 시 경제적이며, 숙소 앞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합니다.

 

예약형 공항 셔틀(Shuttle, VTC) 서비스도 많이 활용됩니다. Uber, Bolt, G7 등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는 공항~시내 이동에 유용하며, 사전 예약 시 요금 고정 및 편안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심야 시간대, 짐이 많거나, 숙소가 외곽에 위치한 경우에는 RER보다는 택시나 셔틀을 추천합니다. 파리 공항 택시는 모두 미터기 요금제로 운영되며, 카드결제도 가능하므로 현금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 추천 교통편 & 실전 꿀팁

첫째, 여행 예산과 인원수에 따라 교통편을 선택하세요. 혼자 또는 두 명 이하라면 RER B 또는 로시버스가 합리적이며, 3~4인 이상 그룹 여행이라면 택시 이용도 추천됩니다.

 

둘째, Navigo Découverte(주간패스 Zone1~5)를 구매했다면 RER, 공항버스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1주 이상 파리 체류 예정이라면 구매를 고려해 보세요.

 

셋째, RER B선 탑승 시 소지품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지갑, 휴대폰, 여권은 반드시 몸 가까이에 보관하고, 백팩은 앞쪽으로 착용하세요.

 

넷째, 공항버스는 교통체증에 영향을 받으므로, 도착 후 일정에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RER B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파리 심야 도착 또는 새벽 출발 항공편 이용 시에는 Uber, Bolt, 공식 택시를 사전에 예약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은 배차 간격이 매우 길거나 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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