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겐트 | 중세의 숨결이 살아있는 도시
겐트(Ghent)는 벨기에 플란데런 지역의 대표적인 소도시로,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여행객을 사로잡습니다.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며, 규모는 작지만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운하 도시로 유명합니다. 구시가지 중심에는 ‘그라벤스틴 성(Castle of the Counts)’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어 겐트의 상징으로 불립니다.
겐트의 운하를 따라 이어진 돌담 건물과 고딕 양식의 성당들은 마치 중세 시대로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성 바보 대성당(St. Bavo's Cathedral)’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함께 얀 반 에이크의 명화 ‘겐트 제단화’를 감상할 수 있어 예술 애호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겐트는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해 질 무렵부터 성, 다리, 운하 주변이 조명으로 밝혀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밤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겐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플 여행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숨겨진 로컬 카페, 레스토랑도 겐트 여행의 묘미입니다. 벨기에 전통 맥주와 감자튀김, 현지 디저트를 맛보며 휴식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2. 브뤼헤 |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화 속 도시
브뤼헤(Bruges)는 벨기에 북부 플란데런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관광 도시입니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운하가 잘 보존되어 있어 ‘북쪽의 베네치아’, ‘유럽 최고의 동화 도시’로 불립니다.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브뤼헤의 하이라이트는 마르크트 광장(Markt)입니다. 광장 중심에는 브뤼헤 종루(Belfry)가 우뚝 서 있으며, 종루에 올라가면 브뤼헤 구시가지와 운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벨기에 전통 맥주집, 초콜릿 숍, 와플 가게가 모여 있어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브뤼헤의 산책로는 가장 유명한 포토스팟입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찾는 ‘로젠호드카이(Rozenhoedkaai)’는 브뤼헤의 대표적인 사진 명소로, 운하와 고풍스러운 건물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합니다.
브뤼헤는 마차 투어, 운하 유람선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유럽의 전통 마을 분위기를 오롯이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브뤼헤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3. 안트베르펜 | 패션과 예술의 도시
안트베르펜(Antwerp)은 벨기에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항구와 다이아몬드 산업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브뤼셀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며, 겐트와 브뤼헤와는 또 다른 도시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건축물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트베르펜 중앙역(Antwerpen-Centraal)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로 꼽히며, 웅장하고 화려한 인테리어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습니다. 역 주변에는 쇼핑 거리, 카페, 박물관이 밀집해 있어 도착 직후부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트베르펜은 루벤스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성모승천 대성당’에서는 루벤스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으며, 루벤스 하우스에서는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트베르펜은 벨기에 패션의 중심지로, ‘모드 박물관(MoMu)’과 디자이너 숍이 가득한 패션 거리에서 쇼핑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4. 추천 소도시 여행 코스
벨기에 소도시는 철도와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코스로 알차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여행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기본 코스는 브뤼셀을 거점으로 겐트, 브뤼헤, 안트베르펜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코스입니다.
첫째 날, 브뤼셀에서 출발하여 오전에는 겐트를 둘러보고 그라벤스틴 성, 성 바보 대성당, 운하 산책로를 여유롭게 즐깁니다. 저녁에는 겐트의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브뤼헤로 이동하여 마르크트 광장, 브뤼헤 종루, 운하 유람선 등을 체험하고 브뤼헤에서 숙박을 하거나 브뤼셀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셋째 날에는 안트베르펜을 방문해 중앙역, 성모승천 대성당, 루벤스 하우스, 모드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예술과 쇼핑을 함께 즐기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5. 소도시 여행 팁 & 추천 사항
벨기에 소도시는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겐트와 브뤼헤는 도보와 자전거로 여행하기 좋으며, 안트베르펜은 대중교통과 도보를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봄~초여름(4~6월)과 가을(9~10월)은 날씨가 온화하고 꽃과 단풍이 어우러져 소도시의 매력이 배가되는 시기입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숙소와 교통이 붐비므로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기차 이동 시에는 벨기에 철도(SNCB) 앱을 활용하면 실시간 열차 정보와 할인 티켓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6세 이하 여행객은 Youth Ticket을 활용하면 저렴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소도시에서 열리는 지역 마켓, 축제, 박물관 무료 개방일 등을 체크하면 더욱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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