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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여행 코스 추천 – 하루부터 2박 3일까지 완벽한 여행 일정

by 40대 유학&여행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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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투, 왜 가야 할까? – 리스본과 또 다른 매력의 도시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북부의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도우루 강(Rio Douro)과 언덕 위에 형성된 도시의 풍경, 고풍스러운 건축물, 전통 포트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는 리스본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포르투를 ‘포르투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포르투는 규모가 크지 않아 도보로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주요 관광지들이 구시가지(Old Town)에 몰려 있어, 반나절~2박 3일 정도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포르투는 언덕과 강이 어우러진 지형 덕분에 어디서든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어,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망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르투의 진정한 매력은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중세의 흔적과 포르투갈 특유의 아즈레주(타일 장식)입니다. 성당, 역, 서점, 다리 등 다양한 건축물에 타일이 활용되어 있어 포르투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포트와인 와이너리와 강변의 로맨틱한 야경까지 더해져 다양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는 기차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많은 여행자들이 포르투만을 별도의 코스로 계획하거나 리스본 여행 중 포르투를 1박 2일, 2박 3일로 묶어 여행합니다. 거리상으로 부담이 없으면서도 전혀 다른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포르투는 혼자 여행, 커플 여행, 가족 여행 모두에게 추천되는 도시입니다. 대도시와는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와 독특한 건축, 그리고 소박한 사람들의 미소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2. 포르투 여행 추천 코스 ① – 당일치기, 반나절 코스

포르투를 반나절 또는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구시가지 중심 코스를 추천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인 상벤투 역(Estação de São Bento)에서 여행을 시작하세요. 이 역은 내부가 포르투갈 타일인 아즈레주로 가득한 곳으로, 포르투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이어지는 코스는 포르투의 심장부인 클레리구스 탑(Torre dos Clérigos)입니다. 포르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이며, 도심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가벼운 등산 정도의 계단이 있지만, 정상에서 만나는 뷰는 그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클레리구스 탑 바로 앞에는 렐루 서점(Livraria Lello)이 있습니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장소로, 영화에 영감을 준 서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있지만, 나중에 서점 내 상품 구입 시 입장료만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포르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세 도로 리우 다리(Ponte Dom Luís I)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다리 위에서 강과 포르투의 언덕 도시를 조망할 수 있으며, 다리 건너편에는 포트와인 와이너리와 전망대가 위치합니다.

 

당일치기 일정으로는 도심의 주요 명소만 둘러봐도 충분히 포르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심을 따라 걷기만 해도 아름다운 건축물과 거리를 만날 수 있어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3. 포르투 여행 추천 코스 ② – 1박 2일 코스

1박 2일 일정으로 포르투를 여행할 경우에는 도심 중심지 외에 가이아(Vila Nova de Gaia) 지역까지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날은 반나절 코스에서 언급한 시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면 좋습니다.

 

둘째 날에는 도루강 건너편에 위치한 가이아 지역으로 이동하세요. 이곳은 포트와인 셀러가 밀집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카비스(Cálem), 샌드맨(Sandeman), 그레이엄스(Graham's) 등 세계적인 포트와인 브랜드의 셀러 투어와 와인 테이스팅이 가능합니다. 포르투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포트와인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가이아 지역에는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Mosteiro da Serra do Pilar) 전망대도 꼭 들러야 합니다. 이곳은 포르투 전경과 세 도로 리우 다리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포토스팟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강변을 따라 이어진 리베이라(Ribeira) 지구를 산책하며 현지 음식과 커피를 즐겨보세요.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 지역은 낮에도, 밤에도 포르투만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1박 2일 일정에서는 도심, 전망대, 포트와인, 강변 산책까지 포르투의 주요 매력을 골고루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포르투 여행 추천 코스 ③ – 2박 3일 코스 (추천)

2박 3일 일정이라면 포르투 도심을 넘어서 교외까지 확장된 여행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첫째 날은 시내 중심부, 둘째 날은 가이아와 포트와인 투어, 셋째 날은 근교 마을이나 전망대 방문으로 구성하면 이상적입니다.

 

세 번째 날에는 포르투 교외의 마투지뉴스 해변(Matosinhos Beach)이나 브라가(Braga), 기마랑이스(Guimarães) 같은 근교 도시를 추천합니다. 마투지뉴스 해변은 포르투 중심에서 지하철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해변으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입니다.

 

브라가와 기마랑이스는 포르투갈 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도시로, 기차로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브라가는 '포르투갈의 종교 도시'로, 봉 제수스 두 몬테(Bom Jesus do Monte)라는 아름다운 성지가 유명합니다. 기마랑이스는 포르투갈 건국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중세 성곽과 고즈넉한 구시가지가 인상적입니다.

 

2박 3일 일정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포르투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도루강 야경 크루즈도 추천합니다. 다리 아래를 지나는 크루즈를 타고 강 위에서 바라보는 포르투의 야경은 포르투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이 일정으로 포르투의 도심, 포트와인 문화, 근교 마을, 자연, 야경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습니다.


5. 포르투 여행 팁 – 교통, 식사, 포트와인 꿀팁

포르투는 도보 + 트램 + 지하철로 대부분의 관광지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심은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언덕이 많아 트램이나 케이블카를 활용하면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요 명소는 도심 내에 밀집해 있으니, 교통패스 구매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사는 리베이라, 가이아, 알리아두스 광장 주변에 맛집이 많습니다. 특히 포르투 명물인 프란세지냐(Francesinha)는 꼭 맛봐야 할 현지 음식입니다. 스테이크, 햄, 소시지를 빵 사이에 넣고 치즈와 특제 소스를 얹어 오븐에 구운 포르투의 소울푸드입니다.

 

포트와인은 반드시 와이너리 투어 + 시음으로 즐겨야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셀러 투어를 통해 포트와인 제조 과정과 역사까지 배우고, 다양한 숙성 연도의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강변에서 포트와인을 마시며 야경을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포르투의 날씨는 여름에도 선선하고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하지만, 갑작스러운 비가 자주 오는 편입니다. 얇은 겉옷과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포르투는 소매치기 발생이 잦은 유럽 주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트램, 리베이라, 다리 근처에서는 항상 가방과 소지품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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