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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생활하기

영국 vs 한국 집값, 집 구조, 인테리어까지! 실생활 주거문화 비교 (2025 최신판)

by 40대 유학&여행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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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의 집값과 월세 시세

영국은 유럽에서도 집값과 월세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특히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의 주거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런던 중심부(Zone 1~2)의 경우 스튜디오나 원룸 기준으로 월세가 평균 £1,800~£2,500(한화 약 300만~400만 원) 이상이며, 교외나 북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여전히 £1,000(한화 약 160만 원) 내외의 월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영국은 대부분의 주택이 월세(rent) 중심으로 거래되며, 공공임대주택(Social Housing)이나 장기 임대(Leasehold)보다 일반 임대가 주를 이룹니다. 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쉐어하우스, Flat(아파트 개념) 또는 Semi-Detached House(반독립주택)도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1인실, 2인실을 갖춘 기숙사 또는 쉐어하우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대부분의 임대주택은 가구가 구비된 ‘풀퍼니시드(Fully Furnished)’ 형태로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영국의 경우 부동산 수수료는 금지되어 있지만, 보증금(Deposit)으로 월세의 5~6주치가 요구됩니다.

 

런던 외 지방도시(맨체스터, 리버풀, 요크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물가 상승과 함께 지방의 임대료도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2. 한국의 집값과 전월세 문화

한국은 주거문화에서 ‘전세’라는 독특한 제도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세는 집주인에게 목돈(보증금)을 맡기고 월세 없이 거주하는 형태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최근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변화로 전세 수요가 줄고, 월세 및 반전세(보증금+월세) 계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값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의 경우 소형 아파트 전세 보증금이 평균 3억~5억 원, 월세는 100만~200만 원대가 일반적이며, 비수도권이나 지방 도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지방 주요 도시도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도시 외곽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주택, 다세대, 오피스텔도 일부 사용됩니다. 또한, 보증금 규모나 월세는 동네, 학교, 역세권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3. 영국과 한국의 집 구조 차이 (방 배치, 화장실, 부엌)

영국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집 구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 주택은 한국처럼 ‘전형적인 아파트 평면’ 구조가 아니라 2~3층짜리 타운하우스, 반독립주택(Semi-Detached House), 독립주택(Detached House)이 일반적입니다. 아파트(Flat)는 주로 런던이나 대도시에 존재합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부엌과 거실이 분리된 구조가 많으며, 화장실(욕실)과 변기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 창문이 위아래로 열리는 슬라이딩 창(Sash Window)이 많고, 벽난로(Fireplace)가 실내에 설치된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대부분 아파트 구조로, 거실과 부엌이 오픈형으로 연결된 경우가 많고, 방이 2~3개, 욕실이 1~2개인 구조가 일반적입니다.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드레스룸, 팬트리, 빌트인 가전 등이 포함된 구조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경우 실내 바닥 난방(온돌)이 보편화되어 있으나, 영국은 라디에이터(난방기기) 중심의 난방 방식을 사용합니다.

4. 인테리어와 가구 구매 문화 비교

한국은 전세 문화의 영향으로 이사할 때마다 가전, 가구를 새로 들이거나 기존 가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영국은 임대주택 대부분이 기본 가구가 구비된 ‘풀퍼니시드’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사 후 별도의 가구 구매가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국에서 풀퍼니시드 주택을 계약하면, 침대, 책상, 식탁, 옷장, 커튼, 주방가전(오븐,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부 저가 임대주택은 세미퍼니시드(Semi-Furnished)로 제공되어, 기본적인 가전과 필수 가구만 갖추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입주자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하거나 옵션을 변경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벽지, 바닥, 주방 가구 등을 입주자가 직접 선택하는 아파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국은 대체로 기존 구조와 인테리어를 유지한 채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이사 후 소소한 소품 정도만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KEA, Argos, Dunelm 같은 대형 가구 쇼핑몰에서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이사와 계약 절차 비교

한국은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매물 확인 후, 계약서 작성 → 계약금 납부 → 중도금(전세의 경우) → 잔금 및 입주 순으로 이사가 진행됩니다. 부동산 계약 시 중개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며, 계약서에는 확정일자를 받아야 전세금 보호가 가능합니다.

 

영국은 Letting Agent(임대 대행사) 또는 부동산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며, 온라인 플랫폼(Zoopla, Rightmove)을 통해 직접 매물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증금(Deposit) 납부 후 계약이 체결되고, 입주 전 체크인(Inventory Check)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한국은 통상 2년 단위로 전월세 계약을 진행하지만, 영국은 6개월~1년 단위의 단기계약(Short Term Let)도 흔하게 이루어집니다. 장기계약의 경우 Break Clause(중도해지 조건)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 유연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사 문화도 다릅니다. 한국은 이삿짐센터를 통한 전문적인 포장이사 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는 반면, 영국은 대부분 직접 이사를 하거나 Van Hire(밴 대여)를 통해 개인 이사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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