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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생활하기

영국 공휴일 정리: 2025년 연휴 일정부터 지역별 차이까지 완벽 안내!

by 40대 유학&여행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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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바로 공휴일(Bank Holidays)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음력 설이나 추석은 없지만, 크리스마스·부활절 등 종교적 전통이 반영된 휴일이 많고, 지역마다 휴일이 조금씩 달라 계획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의 공휴일 개념부터 2025년 기준 일정, 주의할 점, 여행자 팁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릴게요.


1. 영국의 공휴일, 'Bank Holiday'란?

영국의 공휴일은 ‘Bank Holiday(은행 휴일)’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이름 그대로 은행과 관공서가 문을 닫는 날입니다. 일반적인 사기업이나 기관들도 대부분 휴무를 적용하며,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국내 여행을 떠나는 시점이기도 하죠.

 

한국처럼 “모든 지역이 동일하게 쉬는 날”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영국은 잉글랜드(England), 스코틀랜드(Scotland), 웨일스(Wales),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의 공휴일이 약간씩 다릅니다. 특히 스코틀랜드는 1월 2일이 공휴일이고, 북아일랜드는 성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를 휴일로 지킵니다.

 

Bank Holiday는 법으로 정해진 ‘법정 공휴일’ 외에도, 왕실 행사나 국가적인 특별 이벤트에 따라 추가 지정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당시에는 특별 추모일이 공휴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Bank Holiday가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대부분 그 다음 월요일로 '대체 휴일(Substitute Day)'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휴일이 월요일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아 ‘롱위크엔드(Long Weekend)’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이처럼 영국의 공휴일은 단순한 쉬는 날이 아닌, 계절에 맞춘 여가와 가족 중심의 문화가 깊이 반영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2025년 영국 공휴일 일정 한눈에 보기

2025년 영국의 대표적인 공휴일(Bank Holiday)은 다음과 같습니다. (※잉글랜드 기준 기준이며, 스코틀랜드 및 북아일랜드는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 1월 1일 (수) – New Year’s Day
  • 4월 18일 (금) – Good Friday (부활절 금요일)
  • 4월 21일 (월) – Easter Monday (부활절 다음 월요일)
  • 5월 5일 (월) – Early May Bank Holiday
  • 5월 26일 (월) – Spring Bank Holiday
  • 8월 25일 (월) – Summer Bank Holiday
  • 12월 25일 (목) – Christmas Day
  • 12월 26일 (금) – Boxing Day

※스코틀랜드는 1월 2일(신년 연휴), 북아일랜드는 3월 17일(성 패트릭 데이)이 추가 공휴일입니다.

 

이처럼 영국은 한국보다 공휴일 수가 적지만, 대부분 금요일 또는 월요일에 배치되어 있어 3일 연휴가 자주 생기는 구조입니다. 특히 5월과 8월은 두 차례씩 공휴일이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시기라고도 불리죠.

 

영국 내에서의 행정 및 업무는 공휴일 당일에 대부분 중단되므로, 은행 업무, 병원 예약, 우편 서비스 등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레스토랑이나 마트는 단축 운영하거나 문을 닫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운행도 축소되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많으니,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다면 공휴일 운행 스케줄을 꼭 미리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지역별로 공휴일이 다르다고?

앞서 언급했듯이 영국은 구성국가별로 공휴일이 약간씩 다릅니다. 이를 잘 모르고 일정을 짠다면, “나는 쉬는데 친구는 출근 중” 혹은 “오늘 은행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닫았네?”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는 1월 2일(New Year Holiday), 11월 30일(St. Andrew’s Day) 등이 공휴일로 포함되며, 대신 Easter Monday는 휴일이 아닙니다. 즉, 부활절 주간의 월요일을 쉰다면 스코틀랜드 사람은 출근해야 할 수 있다는 뜻이죠.

 

북아일랜드는 성 패트릭 데이(3월 17일), 오렌지의 날(7월 12일) 같은 종교·역사적 의미가 있는 공휴일이 존재합니다. 이 날에는 북아일랜드 일부 지역에서 퍼레이드나 집회가 열리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런던 시티 지역은 별도로 휴무 여부를 조정하기도 하며, 일부 사설 기관이나 국제기구는 영국 공휴일과 관계없이 자체 휴일을 지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교나 직장의 공식 캘린더를 반드시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영국의 공휴일은 단순히 ‘국경일’이 아닌, 지역과 문화에 따라 세심한 차이가 있는 휴일 구조입니다. 영국 어디에 있든, 해당 지역 기준으로 공휴일을 확인하고 일정을 짜야 후회 없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4. 공휴일 전후 주의사항과 꿀팁

영국은 공휴일 자체보다도 ‘공휴일 전후의 분위기’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일 전 금요일 혹은 월요일을 포함해 ‘롱위크엔드’ 여행이나 휴식을 계획하기 때문에, 교통과 숙박 예약이 급격히 몰립니다.

 

특히 4~5월, 8월은 국내 여행 수요가 많아 기차·버스·항공권 요금이 2~3배까지 오를 수 있고, 유명 관광지 숙소는 최소 2~3주 전에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영국인들은 공휴일을 활용해 ‘홈파티’, ‘가족 캠핑’, ‘카페 피크닉’ 등을 즐기는 문화가 있어, 카페나 대형 슈퍼마켓도 특정 시간 이후에는 조기 마감되기도 합니다. 특히 시골 지역은 일찍 문을 닫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휴일 당일은 공항·기차역이 굉장히 혼잡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은 특별 운행 시간표가 적용되기도 하며, ‘파업(Strike)’이 겹칠 경우 운행 취소도 발생하니 미리 확인은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공휴일을 활용해 쇼핑몰, 아울렛, 대형마트 등에서 세일 행사가 자주 열립니다. 특히 Boxing Day(12월 26일)와 Spring Bank Holiday 시즌은 대형 세일 시즌으로도 유명하니, 알뜰한 쇼핑을 계획하시는 분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5. 여행자, 유학생이라면 이렇게 활용하세요

공휴일은 영국 생활의 리듬을 결정짓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유학생이라면 시험·과제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미리 체크해야 하고, 여행자라면 티켓 및 숙소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파악해야 하죠.

 

특히 공휴일에는 관공서, 은행, 학교 등이 모두 닫기 때문에 비자 신청, 경찰서 등록, GP 예약 등 행정업무는 피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다면, 공휴일 전 최소 이틀 전에 미리 처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유학생이라면 방학 기간과 공휴일이 어떻게 겹치는지를 확인하고, 짧은 유럽여행을 계획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이 요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므로, 공휴일 다음 날 복귀 일정은 피크타임을 피해 조율하는 것이 팁입니다.

 

여행자라면 공휴일에 맞춰 런던의 무료 행사, 지방 도시의 마켓, 박물관 특별 전시 등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박물관과 공원은 공휴일에도 운영되며, 무료입장 이벤트가 열리는 곳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영국 공휴일을 단순히 ‘쉬는 날’로 생각하기보다, 생활과 여행의 리듬을 계획하는 기준점으로 삼는다면 훨씬 알찬 영국 생활이 가능하답니다. 2025년 공휴일 캘린더, 지금 미리 저장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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