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여행 코스 BEST | 시내 핵심명소 총정리 (2025 최신판)

1. 암스테르담 여행의 시작, 담광장(Dam Square)

암스테르담 여행의 출발점으로 가장 추천되는 곳은 바로 담광장입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도시의 심장부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광장 중앙에는 네덜란드의 역사적 기념물인 국가기념탑이 세워져 있으며, 주변으로 왕궁, 신교회, 백화점 등이 둘러싸고 있어 암스테르담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담광장은 각종 축제, 공연, 거리 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만남의 장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형 트리가 세워지고 마켓과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광장 인근 상점, 카페, 레스토랑들도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명소입니다.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암스테르담 왕궁입니다. 과거에는 시청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왕실 공식 행사와 시민 결혼식 등에 활용됩니다. 내부 관람도 가능하여 왕실 행사장과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담광장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9거리(De 9 Straatjes)가 나타납니다. 독특한 디자인 숍, 빈티지 숍, 아기자기한 카페가 모여 있는 쇼핑거리로, 감각적인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담광장 일대만으로도 반나절 정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2. 암스테르담 운하와 유람선 투어

‘북쪽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암스테르담의 상징은 단연 운하입니다. 총 연장 100km에 달하는 운하와 1,500여 개의 다리가 얽히고설켜 만들어진 독특한 도시 구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독보적입니다. 운하는 단순한 관광지에 그치지 않고 암스테르담 시민들의 생활 공간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암스테르담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운하 유람선 투어는 필수 코스입니다. 담광장, 안네 프랑크의 집, 미술관 지구, 요르단 지역 등을 연결하는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주간은 물론 야경 유람선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밤에는 다리에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유람선은 오픈형, 글라스보트형, 디너 크루즈형 등 종류가 다양하여 여행자의 취향과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너 크루즈는 저녁 식사와 와인을 즐기며 암스테르담의 밤을 만끽할 수 있어 커플, 가족 여행객들에게 추천됩니다.

 

운하 주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유람선을 타지 않더라도 도보로 운하를 따라 걸으며 암스테르담 특유의 낭만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9거리, 요르단 지구는 운하와 카페가 어우러진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3. 안네 프랑크의 집 & 요르단 지구

암스테르담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역사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안네 프랑크의 집’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가족과 함께 숨어 지내며 일기를 쓴 비밀 아지트가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내부 관람을 통해 당시의 숨막히는 상황과 안네의 일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안네 프랑크의 집은 입장 대기가 긴 편이므로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합니다. 특히 오전 입장이 수월하며, 관람 후에는 요르단 지구를 천천히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르단 지구는 암스테르담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조용한 지역 중 하나로, 로컬들이 사랑하는 주거지이자 카페와 갤러리, 아틀리에가 모여 있는 문화 지구입니다. 운하를 따라 이어진 골목과 오래된 벽돌 건물, 거리마다 놓인 꽃들 덕분에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빈티지숍, 플라워 마켓, 작은 갤러리 등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노천 마켓이 열려 현지인들의 일상 속에서 쇼핑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암스테르담 미술관 지구 (Museumplein)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암스테르담 미술관 지구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미술관 지구에는 암스테르담 3대 미술관인 국립미술관(Rijksmuseum), 반고흐미술관(Van Gogh Museum), 스테델릭 현대미술관(Stedelijk Museum)이 모여 있어 하루 종일 예술 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국립미술관은 렘브란트의 ‘야경’을 비롯한 네덜란드 황금기의 명화들이 전시되어 있고, 반고흐미술관은 세계 최대의 반고흐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스테델릭 현대미술관은 유럽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꾸며져 있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미술관 탐방이 가능합니다.

 

미술관 지구 중앙에는 대형 광장이 있어,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거나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겨울철에는 야외 스케이트장이 설치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암스테르담 아이엠스터담(Iamsterdam) 사인도 이곳에서 사진 명소로 유명했으나 현재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술관 지구는 암스테르담의 포토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5. 암스테르담의 로컬 마켓과 근교 추천

암스테르담의 매력은 대형 관광지 외에도 소소한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알베르트 큐프 마켓(Albert Cuyp Market)으로, 네덜란드 최대 규모의 전통 노천 시장입니다. 신선한 과일, 치즈, 꽃, 스트룹와플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암스테르담 플라워 마켓(Bloemenmarkt)은 세계 유일의 수상 꽃시장으로, 튤립 구근부터 각종 꽃씨, 화분까지 다양한 꽃 관련 상품을 판매합니다. 봄철에는 형형색색의 튤립으로 가득해 보기만 해도 즐거운 시장입니다.

 

근교로는 자전거로 이동 가능한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풍차 마을, 꽃의 도시 하를럼(Haarlem), 미피로 유명한 위트레흐트(Utrecht) 등이 인기입니다. 하루 일정으로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 추천됩니다.

 

네덜란드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암스테르담을 거점으로 주변 소도시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봄철에는 쾨켄호프 꽃축제, 겨울에는 아이스링크와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계한 계절별 근교 여행도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