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 해명 기자회견 정리

1. 김수현, 논란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

2025년 3월 31일, 배우 김수현이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수현은 긴 시간 침묵을 지켜왔으나, 최근 유족 측의 주장과 증거 공개로 인해 더 이상 입장을 미룰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시작과 함께 "먼저 죄송합니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고인과 유족, 그리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잃을까 두려워 부정하고 도망쳤다"며 자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기자회견 중 김수현은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고, 그동안 고인과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진실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그때 조금 더 용기를 냈다면, 팬분들과 회사 식구들도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법률대리인은 "김수현 씨는 현재 유족 측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회견을 결심했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으로 김수현은 대중에게 직접 해명하고, 사과함으로써 논란을 마무리하고자 했습니다.

2. 미성년자 교제 의혹 부인, 1년간의 교제 인정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그는 "5년 전, 고인과 약 1년간 교제했다"고 밝혔으나, 미성년자 시절의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수현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다"며 유족 측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수현은 "당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것은 비판받아 마땅한 선택이었다"고 사과하며, "교제를 인정하면 주변에 미칠 후폭풍이 두려워 숨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끄럽지만 고인과 팬들에게 솔직하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현은 고인과의 교제가 1년여간 이루어졌음을 밝혔지만, 교제 시작 시점에 대해 유족 측과 다른 주장을 펼쳤습니다. 김수현은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사랑했고, 좋은 기억도 많았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족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한 상태입니다. 이에 김수현 측은 법적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유족 측 주장과 김수현의 입장 차이

유족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를 이어왔으며, 특히 음주운전 사고 이후 발생한 7억 원의 위약금 문제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당시 교제 사실을 부정당한 후 깊은 상처를 받았고, 경제적 문제까지 겹쳐 힘겨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현은 이에 대해 "저는 결코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인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히지 않았고, 위약금 문제 역시 나와 무관하다"며 유족 측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교제 기간 동안 있었던 사진, 문자 기록 일부가 공개되며 논란이 커진 상황입니다.

 

법률대리인은 "유족 측의 주장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추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김수현 역시 "그동안의 선택이 오해를 불러온 것은 인정하지만, 고의로 고인을 외면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중은 유족 측 주장과 김수현의 해명이 상충하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제 기간, 미성년 여부, 교제 사실 부인 경위 등에 대해 추가적인 증거와 해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4. 논란의 확산과 대중의 반응

김수현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초기에 솔직하게 인정했어야 했다", "유족 측 주장에 비해 해명이 부족하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지금이라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은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김수현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특히, 김수현이 초기에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팬들 역시 큰 실망을 표하면서도, 그의 연예계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현 측은 "대중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향후 공식 활동을 자제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故 설리 유족 측에서도 영화 ‘리얼’ 출연 당시 촬영 강요와 노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면서,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팬들과 대중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5. 향후 전망과 여론

김수현은 기자회견 말미에 "이 자리가 마지막 해명일 것이다. 더 이상의 거짓 없이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족 측은 추가 증거를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논란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유족 측이 공개한 사진과 증언의 신빙성, 교제 시점, 김수현의 사전 인지 여부 등이 향후 쟁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만약 김수현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면, 진실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대중 역시 김수현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생활 논란과 더불어 연예계 복귀 여부, 차기작 참여 등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김수현의 솔직함을 믿는다"는 입장을 보이지만, 상당수의 여론은 "더 이상의 활동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사생활 논란을 넘어, 연예인으로서의 도덕성, 미성년자 보호, 유족 측과의 진실 공방 등 다층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